2009년 11월 05일
[55차 렛츠리뷰 당첨] ‘여행하는 사람들’
드디어 왔다. '여행하는 사람들'의 '술처먹는 세대'가 그 것이다. 간만에 렛츠리뷰가 당첨됐다.
이 음반을 신청하던 날, 집으로 오는 버스에서 한 소녀를 봤다. SS501의 신곡 음반을 가슴에 끌어안고 가던 소녀의 모습.
그 모습 속에서 나는 어린 시절의 나를 떠올렸다.
음반 하나로 행복했던 시절. 아마도 지금의 나와는 다른 모습일 듯하다. 누군가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와 CD Player에 음반을 올리고 듣고 있다.
이 음반은 존재론적인 가사가 더해진 포크 음악이었다. 그날, 버스 안에서 보았던 소녀 때문에 렛츠 리뷰를 신청했던 일. 삼십대 중반이 되서도 때론 감성적일 때가 있다는 생각. 문득, 웃음이 난다.
가을이 깊어가는 11월. 이 음반이 내게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.
# by | 2009/11/05 22:43 | + 그의 날적이 | 트랙백 | 덧글(3)



